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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탱크데이' 자숙 끝…여름 행사 재개스타벅스 코리아가 마케팅 논란으로 전면 중단했던 여름 시즌 행사를 한 달 만에 다시 시작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2026 서머1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확정하고 내부 공지를 마쳤다. 다만 이번 행사는 예년과 달리 대대적인 굿즈 증정 이벤트인 'e-프리퀀시'를 제외하고 신규 음료와 푸드 출시 위주로 대폭 축소 운영된다. 이는 '탱크데이' 사태 이후 여전히 싸늘한 소비자 여론을 의식해 구매 유도형 마케팅을 지양하고 자숙의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당초 스타벅스는 지난달 말부터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 여름 축제를 열 계획이었으나, 역사 인식 논란이 불거지며 모든 일정을 잠정 연기한 바 있다. 한 달 가까이 이어진 공백기 동안 스타벅스는 사내 내부망을 통해 주요 행사들을 재정비하며 재개 시점을 저울질해왔다. 결국 논란의 핵심이었던 프리퀀시 굿즈 증정은 이번 차수에서 완전히 배제되었으며, 준비된 시즌 상품의 출시만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일정을 통합 조정했다.이번 프로모션 재개 결정의 배경에는 협력업체들과의 상생 문제가 깊게 관여되어 있다. 스타벅스에 베이커리와 음료 원부재료를 납품하는 업체들은 이번 불매 운동과 행사 중단 여파로 매출이 최대 30% 가량 급감하는 등 경영난을 호소해왔다. 계절 상품의 특성상 출시 시기를 놓치면 전량 폐기해야 하는 상황에서, 스타벅스는 협력사와의 계약 이행과 재고 부담을 고려해 더 이상의 연기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스타벅스는 행사 재개에 앞서 강력한 쇄신책을 병행하며 민심 달래기에 주력하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직접 사과를 시작으로 논란에 책임이 있는 경영진을 전격 해임했으며, 조건 없는 선불 카드 환불이라는 전례 없는 조치를 단행했다. 특히 오는 22일에는 전국 모든 매장의 문을 일찍 닫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역사 및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실시한다. 1999년 한국 진출 이후 영업 중 매장 문을 닫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3일부터 선보일 서머1 프로모션은 음료 4종과 푸드 5종, 그리고 16종의 MD 상품으로 구성된다. 스타벅스는 과거처럼 SNS를 통한 공격적인 홍보 대신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리퀀시 이벤트가 빠진 만큼 매출 타격은 불가피하겠지만, 무리한 마케팅으로 다시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르기보다는 브랜드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전략이다.업계에서는 스타벅스의 이번 행보가 향후 브랜드 이미지 복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진정성 있는 사과와 교육 시스템 도입이 실제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 달이라는 긴 자숙 시간을 보낸 스타벅스가 이번 축소된 프로모션을 통해 협력사와의 갈등을 해소하고 실추된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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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값 반 토막 난 JTBC, 개인투자자들 집단 반발워크아웃을 추진 중인 중앙일보가 1370억 원 규모의 회사채에 대해 기한이익상실 사유가 발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JTBC의 채무불이행 사태가 중앙일보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회사채 계약상 조항이 발동된 것이다.기한이익상실은 채무자가 약정된 만기까지 빚을 갚지 않아도 되는 권리를 잃는 것을 의미한다. 이 조항이 적용되면 채권자들은 만기 전이라도 원금과 이자를 즉시 상환하라고 요구할 수 있다. 중앙일보가 이날 공시한 기한이익상실 대상 회사채는 모두 4건으로, 규모는 총 1370억 원이다.중앙일보 회사채에는 신용등급이 1단계 이상 하락할 경우 기한이익이 상실된다는 조건이 포함돼 있었다. JTBC가 디폴트에 빠지고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뒤 중앙일보의 신용등급도 내려가면서 이 조건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중앙일보는 원칙적으로 해당 회사채 원리금을 곧바로 갚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다만 중앙일보가 이미 기업구조개선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실제 상환은 채권단 협의를 통해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중앙일보는 채권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하고 채무 상환 유예, 만기 연장, 이자 조정 등 자금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JTBC 등 중앙그룹 계열사의 회생 신청 이후 개인 채권자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회사가 충분한 자구책을 마련하지 않은 채 갑작스럽게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갔다며 경영진의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장내 거래가 가능한 JTBC 회사채 4개 종목의 가격은 급락했다. 중앙그룹 5개사가 기업회생을 신청하기 전인 12일만 해도 이들 채권은 8950원에서 1만30원 사이에 거래됐다. 그러나 16일 종가 기준 가격은 4385원에서 4914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불과 이틀 만에 액면가가 절반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개인 투자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집단 대응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 카페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는 JTBC 채권 투자자들이 모여 손실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JTBC 개인 투자자 채권자 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자구 노력 없는 기습적 회생 절차 신청에 분노한다”며 현 경영진 사퇴를 촉구했다.한 개인 투자자는 “가족의 결혼 자금으로 모아둔 돈을 JTBC 채권에 넣었다”며 “회사 측이 책임 있는 설명이나 자구 노력 없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서울 마포구 JTBC 사옥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금융당국은 증권사들의 채권 판매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JTBC 등 중앙그룹 채권은 신용등급이 낮아 투자 위험이 큰 상품이었던 만큼, 판매사들이 개인 투자자에게 손실 가능성과 재무 상태를 충분히 설명했는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불완전판매 정황이 확인될 경우 증권사 책임론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금융권 전체의 위험 노출 규모도 상당하다. NICE신용평가는 중앙일보와 JTBC 등 중앙그룹 8개사에 대한 금융권 신용공여 위험 노출액을 1조3200억 원으로 추산했다.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5개사만 따져도 위험 노출액은 최대 7969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신용평가사들은 중앙일보의 신용등급을 잇달아 낮추고 있다. NICE신용평가는 16일 중앙일보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하향 조정했다. 계열사의 회생 신청과 워크아웃 추진이 맞물리면서 채무 상환 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서울회생법원은 JTBC 등 중앙그룹 5개사가 신청한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해당 회사들의 주요 자산과 채권은 동결된다. 법원은 조만간 대표자 심문을 진행한 뒤 회생 절차 개시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또 법원은 JTBC가 요청한 ARS 프로그램 적용 여부도 검토한다. ARS는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일정 기간 미루고, 채무자와 채권자가 자율적으로 구조조정 방안을 협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 JTBC는 최대 3개월간 채권단과 채무 조정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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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배짱에 제조사들 '속앓이'엔비디아가 주도하는 AI PC 생태계의 핵심인 'RTX 스파크'를 바라보는 제조사들의 시선이 갈수록 싸늘해지고 있다. 겉으로는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지만, 내부적으로는 흥행 실패 시 발생할 막대한 재고 부담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대만 현지 제조사 관계자들은 엔비디아가 제시한 장밋빛 미래와 실제 시장의 수요 사이에는 상당한 간극이 존재한다고 입을 모은다.제조사들이 가장 우려하는 대목은 RTX 스파크가 시장에서 검증되지 않은 일종의 '베타 테스트' 성격이 강하다는 점이다. 엔비디아는 강력한 AI 성능을 앞세워 시장 변화를 꾀하고 있으나, 만약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할 경우 그로 인한 생산 비용과 재고 손실은 고스란히 제조사의 몫이 된다. 한 관계자는 엔비디아의 실험적인 시도에 제조사들이 자본과 설비를 담보로 위험한 도박을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시장 전문가들의 진단도 제조사들의 불안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공급망 분석의 권위자인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RTX 스파크 기반 기기들이 전체 노트북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 플랫폼이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기보다는 특정 수요층에 국한된 틈새시장 제품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며, 현시점에서 상업적 성공을 낙관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경고를 덧붙였다.소프트웨어 지원 체계의 미비함도 큰 걸림돌이다. 젠슨 황 CEO는 누구나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시대를 약속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개발자 생태계와 운영체제 최적화는 여전히 걸음마 단계다. 하드웨어가 출시되는 시점에 맞춰 실질적인 킬러 콘텐츠나 안정적인 구동 환경이 제공되지 않는다면, 고가의 RTX 스파크 노트북은 단순한 고사양 장비 이상의 가치를 증명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결국 제조사들은 엔비디아의 강력한 시장 지배력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제품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칩셋 공급을 넘어 제조사들의 리스크를 분담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현재의 독점적인 공급 구조상 제조사들이 엔비디아를 상대로 유리한 조건을 끌어내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RTX 스파크의 실제 출시가 다가올수록 PC 시장의 긴장감은 더욱 팽팽해질 전망이다. 엔비디아의 비전이 소비자의 지갑을 열 수 있을지, 아니면 제조사들의 창고에 재고만 쌓이는 결과를 초래할지는 초기 판매 데이터가 나오는 시점에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제조사들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하며 출하량 조절 등 방어적인 전략 수립에 분주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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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RTX 스파크, AI PC 시장 정조준엔비디아가 생성형 인공지능과 에이전틱 AI 구동에 최적화된 Arm 기반 고성능 플랫폼 'RTX 스파크'를 앞세워 개인용 PC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공개했던 전문가용 워크스테이션 플랫폼 'DGX 스파크'의 기술력을 일반 사용자용 윈도 환경으로 확장하겠다는 엔비디아의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6에서 베일을 벗은 RTX 스파크는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사용자가 직접 AI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복잡한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새로운 컴퓨팅 환경을 지향한다.RTX 스파크의 핵심은 엔비디아가 미디어텍과 공동으로 설계한 'GB10' 시스템반도체다. 이 칩은 20코어 구성의 그레이스 CPU와 최신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의 GPU를 결합하여 1페타플롭스급의 압도적인 AI 연산 성능을 자랑한다. 비록 전문가용인 DGX 스파크와 비교해 최대 파라미터 처리 규모가 1,200억 개 수준으로 조정되었으나, 여전히 일반적인 소비자용 PC를 압도하는 수치다. 또한 고성능 게임 구동 능력까지 갖춰 AI 작업과 엔터테인먼트를 동시에 즐기려는 하이엔드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글로벌 PC 제조사들도 엔비디아의 새로운 행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레노버, HP, 델 테크놀로지스 등 전통의 강자들은 물론 에이수스, MSI, 기가바이트 등 대만계 업체들도 RTX 스파크를 탑재한 미니 PC와 노트북형 워크스테이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오는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며,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윈도 온 Arm 환경에서의 최적화 작업을 지원하며 엔비디아와의 밀월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최근 대만에서 열린 행사에서 RTX 스파크가 가져올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이용자들이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구축하여 일상적인 워크플로우를 혁신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는 단순히 빠른 연산 속도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PC가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파트너로 진화할 것임을 시사한다. 엔비디아는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에도 막대한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하지만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RTX 스파크가 시장에 안착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지적한다. 가장 큰 걸림돌은 높은 원가 구조에 따른 가격 장벽이다. 최첨단 공정으로 제작된 GB10 칩의 단가가 워낙 높다 보니, 이를 탑재한 완제품 PC의 가격이 일반 소비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기존 x86 기반 소프트웨어들과의 완벽한 호환성 확보 여부도 여전히 불확실한 요소로 남아 있어 제조사들의 재고 부담을 키우고 있다.결국 RTX 스파크의 성공 여부는 초기 시장 진입 시 얼마나 강력한 킬러 콘텐츠를 보여주느냐에 달려 있다. 엔비디아가 강조하는 에이전틱 AI 기능이 실제 업무 현장이나 일상에서 확실한 편의성을 증명한다면,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수 있다. 3분기 출시를 앞둔 엔비디아의 새로운 플랫폼이 정체된 PC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 아니면 높은 벽에 부딪힐지 전 세계 테크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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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뱃살, 밥 지을 때 '이것' 한 줌이면 끝?중년기에 접어들면 기초대사량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과거와 같은 양의 식사를 하더라도 체중이 쉽게 증가하는 현상을 겪게 된다. 근육량이 줄어드는 반면 활동량은 감소하여 신체가 소비하는 에너지 총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랜 시간 유지해온 식습관을 한순간에 바꾸기란 쉽지 않다. 특히 흰쌀밥이나 빵, 면과 같은 정제 탄수화물 중심의 식사는 혈당을 급격히 높였다가 떨어뜨려 가짜 허기를 유발하고, 이는 결국 복부 지방 축적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만든다. 이러한 나잇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주목받는 식재료가 바로 표고버섯이다.표고버섯을 활용한 식단의 가장 큰 장점은 식사량을 무리하게 줄이지 않고도 탄수화물 섭취 비중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이다. 밥을 지을 때 쌀의 양을 조금 덜어내고 그 자리에 표고버섯을 채워 넣으면 전체적인 음식의 부피는 유지하면서도 칼로리 부담은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실제로 생표고버섯은 100g당 열량이 18kcal에 불과하며 수분 함량이 90%를 넘는다. 버섯 특유의 쫄깃한 식감은 저작 운동을 유도해 식사 속도를 늦춰주며, 이는 뇌가 포만감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어 과식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져온다.영양학적 측면에서도 표고버섯은 중년에게 필수적인 성분을 고루 갖추고 있다. 풍부한 식이섬유와 더불어 버섯류의 핵심 성분인 베타글루칸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베타글루칸은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위장 내에서 음식물의 이동 속도를 조절하고, 식후 혈당이 급격히 치솟는 것을 방지한다. 이러한 작용 덕분에 식사 후에도 허기가 금방 찾아오지 않고 든든함이 오래 유지된다. 흰쌀밥만으로는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보완하면서도 혈당 관리까지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셈이다.표고버섯이 가진 천연 감칠맛 성분인 구아닐산은 식단의 질을 한 단계 높여준다. 중년 건강의 적 중 하나인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버섯 자체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풍미 덕분에 간장이나 소금 같은 양념장을 평소보다 적게 사용하더라도 충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이때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아주 소량만 곁들이면 버섯 고유의 향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건강한 지방을 섭취할 수 있다. 짠 장아찌나 김치 대신 두부나 나물 같은 담백한 반찬을 곁들이는 것이 균형 잡힌 중년 식단의 정석이다.가정에서 맛있는 표고버섯밥을 짓는 요령은 의외로 간단하다. 생표고버섯을 사용할 때는 얇게 썰어 쌀 위에 얹어 찌듯이 익히면 향과 식감을 온전히 살릴 수 있다. 만약 말린 표고버섯을 쓴다면 충분히 불린 뒤 사용하되, 버섯을 우려낸 물을 밥물로 활용하는 것이 비결이다. 버섯 불린 물에는 감칠맛 성분이 녹아 있어 밥맛을 더욱 진하게 만들어준다. 다만 버섯 자체에서 수분이 나오므로 평소보다 밥물을 약간 적게 잡아야 고슬고슬하고 맛있는 버섯밥이 완성된다.중년의 뱃살 관리는 단순히 굶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채우느냐'의 싸움이다. 표고버섯밥은 탄수화물 중독에서 벗어나고 싶은 이들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밥을 지을 때 넣는 한 줌의 버섯이 혈당 안정과 체중 감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건강한 습관의 시작이 된다. 일상의 작은 변화가 근육은 지키고 지방은 걷어내는 건강한 중년을 만드는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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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당 주먹질에 국민 코피 터져"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지원 의원이 지방선거 이후 격화되고 있는 당내 계파 갈등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박 의원은 15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친이재명계와 친정청래계가 선거 책임론을 두고 벌이는 진흙탕 싸움을 '주먹질'에 비유하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정치권의 감정적인 대립으로 인해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국민뿐이라며, 양측 모두가 극단적인 대결을 멈추고 자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 의원은 특히 집권 2년 차에 접어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이 뒷받침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현재는 서민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추진의 골든타임이며, 이 시기를 당내 주도권 싸움으로 허비해서는 안 된다는 논리다. 그는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이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비판의 화살을 정청래 대표 체제의 지도부 쪽으로 돌리는 모양새를 취했다.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인물론에 대해서도 박 의원은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조승래 사무총장이 김민석 국무총리의 당권 도전설이 선거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박 의원은 원칙적으로는 동의하면서도 지금은 서로의 허물을 들춰낼 때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당의 핵심 보직자들이 공개적으로 총리를 저격하는 행위가 오히려 당의 분열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정청래 대표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서는 다소 유연해진 입장을 보였다. 당초 선거 책임 사퇴를 주장했던 박 의원은 정 대표가 당원들의 재신임을 묻겠다면 그 결정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다만 정 대표의 연임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향후 발표될 여론조사 지표가 당심과 민심의 향방을 가를 척도가 될 것이며, 지지율이 반등하지 못할 경우 정 대표 스스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재명 대통령이 순방 중 SNS를 통해 던진 메시지가 당내 갈등의 기폭제가 된 상황에 대해서도 박 의원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대통령의 글이 특정 계파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당내 소통 구조가 마비되었다는 분석이다. 그는 대통령의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여당 내부의 질서 있는 정리가 시급하며, 감정적 대응보다는 시스템에 의한 책임 정치가 구현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현재 민주당은 지도부의 연임 여부와 인적 쇄신안을 놓고 계파 간 물러설 수 없는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박 의원의 중재안에도 불구하고 친명계와 친정계의 입장 차가 워낙 뚜렷해 당분간 정국 주도권을 둘러싼 내부 진통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차기 당권을 향한 잠룡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이번 주 발표될 정당 지지율 수치가 지도부의 운명을 결정지을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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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도부 '좀비' 설전…특검 앞두고 내분 격화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방안으로 특별검사 도입과 전국적인 재선거 실시를 야권에 강력히 요구했다. 장 대표는 15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이번 사태를 주권자의 참정권이 처참히 짓밟힌 전대미문의 사건으로 규정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를 향해 소모적인 비난을 멈추고 즉각적인 회동을 통해 사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에 착수하자고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장 대표는 진상 규명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여당이 추천하는 특별검사가 수사를 전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는 정부와 선관위의 자체 조사만으로는 성난 민심을 달래기에 역부족이라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유럽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화상 회의를 통해 밝힌 유감 표명에 대해서도 날 선 비판을 가했다. 장 대표는 대통령의 발언이 구체적인 해법이 빠진 형식적인 수사에 불과하다며, 책임자 처벌과 재선거 실시라는 핵심 요구에 답하지 않는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정부의 집회 대응 방식에 대해서도 여당 내 비판 여론이 거세다. 장 대표는 올림픽공원에 집결한 시민들을 향해 정부가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거론하며 해산을 종용한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정당한 의혹 제기를 음모론으로 치부하며 공권력으로 입을 막으려 한다는 논리다. 그는 시민들의 분노를 선동으로 몰아세우는 행위 자체가 현 정권이 이번 사태의 엄중함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하지만 사태 해결을 외치는 지도부 내부에서도 거취 문제를 둘러싼 파열음이 터져 나오며 당은 내홍에 휩싸였다.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회의에 참석한 양향자 최고위원은 지도부의 총사퇴를 공식 제안하며 장 대표를 정조준했다. 양 최고위원은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이며, 현재의 지도 체제로는 사태 수습을 이끌 동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의 당 지도부를 생명력을 잃은 조직에 비유하며 조속한 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촉구했다.지도부 사퇴론이 불거지자 당권파 의원들은 즉각 수비 태세에 돌입하며 격렬하게 반발했다. 장 대표는 최근 여당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들어 지도부 무용론을 일축했다. 사퇴를 요구하는 행위는 오히려 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에 대한 결례이며, 지도 공백 상태가 발생할 경우 누가 선관위의 실책을 파헤치고 특검을 관철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조광한 최고위원 역시 일부의 사퇴 주장을 '철없는 소리'로 규정하며 지지율 반등이라는 성과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장 대표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김민수 최고위원 등 일부 위원들은 당내 갈등보다 외부 투쟁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특검 도입의 당위성을 재차 역설했다. 이들은 올림픽공원에 모인 청년들의 분노가 단순한 불만이 아닌 무너진 민주주의 시스템에 대한 경고라고 해석했다. 당 지도부는 내부의 사퇴 압박과 외부의 진상 규명 요구라는 이중고 속에서 특검법 발의를 위한 실무 검토에 착수하는 한편, 야당과의 협상 전략을 고심하며 향후 정국 주도권 확보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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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데이’에 놀란 신세계… 정용진부터 임직원까지 역사·감수성 교육신세계그룹이 스타벅스코리아의 이른바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임직원 대상 역사 인식 교육을 실시하고, 마케팅 검수 체계를 전면 손보기로 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 당시 밝힌 “저도 역사 교육을 받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는 동시에, 유사한 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조직 전반의 사회적 감수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신세계그룹은 오는 17일 서울 중구 신세계남산 사내연수원에서 이마트부문 전체 임원과 스타벅스코리아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역사 인식 및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근무하는 파트너들은 오는 22일 별도 교육을 받는다. 이날 전국 스타벅스 매장은 오후 3시에 조기 영업을 종료하고, 각 점포에서 17일 진행된 교육 영상을 시청할 예정이다. 전국 매장이 일제히 조기 폐점하는 것은 1999년 국내 첫 매장 개점 이후 27년 만에 처음이다.정 회장도 오는 24일 사장단회의에 앞서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별도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이마트부문 다른 계열사 직원들은 다음 달 1일부터 2주 동안 온라인 이러닝 방식으로 같은 교육을 수강한다. 우선 본사 근무자와 현장 관리자부터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역사 교육은 한국현대사를 연구해 온 오제연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가 맡는다. 강연에서는 4·19혁명 등 1950년대 이후 주요 근현대사 사건을 되짚고, 기업과 구성원이 이를 어떻게 올바르게 인식해야 하는지 다룰 예정이다. 사회적 감수성 교육은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가 진행한다. 기업 활동 과정에서 역사, 노동, 젠더, 인권 등 민감한 사회 이슈를 어떻게 고려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다.스타벅스코리아는 재발 방지를 위해 마케팅 프로세스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회사는 이번 논란이 실무 기획 단계에서 사회적 맥락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고, 보고와 결재 과정에서도 문제 표현을 걸러내지 못해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외부 전문기관의 자문을 받아 ‘사회적 민감도’ 체크리스트를 마련하기로 했다.새 체크리스트에는 역사, 기념일, 정치, 재난, 군사, 젠더, 폭력, 혐오표현 등이 포함된다. 앞으로 마케팅 기획 단계에서 공공 기념일이나 추모일의 의미와 어긋나는 요소가 없는지, 특정 집단을 비하하거나 공격하는 표현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지 등을 사전에 점검한다. 기존에는 위법성이나 브랜드 적합성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앞으로는 사회적 파장과 수용 가능성까지 함께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검수 절차도 강화된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마케팅 기획부터 출시까지 충분한 검토 기간을 확보해 촉박한 일정으로 인한 부실 검수를 막기로 했다. 결재와 협의 과정에서는 진행 시기와 핵심 문구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보고 양식을 통일한다. 콘텐츠 실행 직전에는 담당 부서뿐 아니라 품질, 법무 등 관련 부서장이 함께 최종 검토하는 시스템도 도입한다. 누가 최종 승인했고 어떤 의견이 오갔는지에 대한 기록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사회공헌 활동도 확대한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사회공헌 기금을 조성해 근현대 역사 유적지 인프라 개선, 국가 기념일과 연계한 기념사업, 초·중·고 역사 현장 체험학습 지원, 대학 역사 탐구 동아리 후원, 역사 바로 알리기 프로젝트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공익을 위해 헌신한 이들을 지원하는 기존 ‘히어로 프로그램’도 확대한다.신세계그룹은 “이번 교육과 제도 개선을 계기로 대한민국과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으로 건강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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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관위 부실은 문제, 부정선거 음모론은 엄정 대응”유럽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 관리 부실 문제를 강하게 비판하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조사를 주문했다. 다만 이를 빌미로 확산하는 부정선거 음모론과 현장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이 대통령은 14일 바티칸 현지에서 국내 참모진과 화상으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최근 논란이 된 투표 관리 문제를 “참정권 침해”로 규정하며 “민주주의의 근본과 관련된 사안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황당하고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제기하는 정당한 문제 제기는 인정하고 수용해야 한다”며 선관위의 관리 부실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이 대통령은 부실 관리에 대한 비판과 선거 조작 의혹은 분리해 봐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선관위의 변명의 여지없는 투표 관리 부실로 촉발된 사태를 악용해 터무니없는 음모론을 선동하는 세력들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태가 “K-민주주의, 첨단산업, K-컬처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국격에 심각한 오점을 남기고 있다”고 우려했다.특히 일부 부정선거 주장 세력이 현장 질서를 해치는 행위를 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이 대통령은 “일부가 현장 경찰관에게 위해를 가하거나 시민을 위협하고, 이해할 수 없는 검색·검문 행위를 하며 출입을 막는 등 업무방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을 하더라도 지켜야 할 선이 있고, 가장 명확한 선은 법과 제도”라며 불법 행위에는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사태 해결을 위해 투명한 조사와 제도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국민 참정권 침해 사건을 민주주의와 국민주권 강화를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으려면 건강한 비판과 건설적 대안이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저하고 투명한 진상 규명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국회 국정조사와 수사기관의 역할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빠르면 이번 주부터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가동된다고 한다”며 선관위가 전향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동시에 “검경 합동수사본부도 성역 없는 책임 규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발언은 선관위의 부실한 투표 관리에 대해서는 강한 책임론을 제기하면서도, 이를 근거로 한 무분별한 선거 조작 주장과 불법적 집단행동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청년들과 시민들의 정의로운 분노에 우리 사회 모두가 책임 있는 행동으로 응답해야 할 때”라며 제도 개선과 책임 있는 대응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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